애드센스 수익 블로그 운영, 그동안의 경험 및 몇 가지 팁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달아서 수익이 나고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했던 것이 지난 2016년 1월 22일이었습니다. 이제 11월이 되었는데, 생각만큼 잘 안 되었습니다. 간신히 월 10만원/100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욕심 냈다가 저품질에 한 번 빠진 이후로는 대단히 조심해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더 조심하는 것은 애드센스 경고를 받지 않기 위해서 특정 단어는 피하거나 다른 단어나 표현으로 에둘러서 쓰고 있고요.


사람마다 애드센스 수익을 내는 방법이 다른 것 같습니다. 따라한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누군가 알려준 방법을 한 번 시도는 해 볼 수 있겠지만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죠. 게다가 그렇게 블로그에 공개될 정도면 수익 블로그 운영자라면 이미 다 알고 있고 다들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고 자기 좋아하는 걸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도 절대 진리는 아닙니다. 제가 계속 서평 블로그만 고집했다면, 마침 책 읽기가 시들해진 참이었지요, 수익은커녕 트래픽 자체도 별로 없었을 겁니다. 독서 인구 감소로 책 찾는 사람이 많이 줄었지요.


저는 주요 콘텐츠를 영어로 잡았습니다. 영어공부를 겸한다는 생각에 너무 수익만 생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죠.


어쨌거나 꾸준히 포스팅을 했지만 더는 수익이 늘지 않는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는 제 개인적인 경험에 한정되는 것입니다. 참고만 하고 지나치게 일반화하거나 절대 진리로 여기진 마시길 바랍니다.


우선, 포스팅 수나 페이지 뷰에 반드시 수익이 정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페이지뷰는 적지만 클릭수가 많아서 수익이 꾸준히 나는 게 콘텐츠가 있는가 하면, 페이지뷰가 많지만 클릭수가 그에 비해 많지 않은 편인 콘텐츠가 있습니다. 전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콘텐츠이고 후자는 드라마 콘텐츠입니다.


다음으로, 어느 정도 포스팅을 해 놓고 더는 포스팅을 안 해도 페이지뷰와 수익이 거의 일정한 콘텐츠가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영어문법회화.


가끔은 뜬금 없이 클릭 한 번에 몇 달러 혹은 몇 십 달러의 수익이 생깁니다.


이상에서 짐작했기지만, 저는 블로그를 여러 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별로 블로그는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의 블로그에 다 올렸는데, 네이버 저품질을 맞은 이후부터는 철저하게 하나의 블로그에 하나의 콘텐츠만 치중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위험 분산 역할과 각 콘텐츠별 페이지뷰와 수익을 확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느 분은 블로그를 40개 운영하면서 날마다 한 개씩 포스팅하는 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날마다 총 40개 포스팅을 하는 거죠. 물론, 전업이고요. 거의 하루 종일 블로그 포스팅만 한다고 하더군요. 거의 기진맥진일 정도로 하는 거죠. 그래서 월 100만원 안팎을 벌고 있다고 합니다. 들은 얘기라서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대충 그럴 수 있겠다 싶더군요. 뭔가 대단한 묘수가 없다면 정석대로 양으로 미는 거죠. 사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하고 싶다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더군요.


결국 제 방식대로 하게 되었고 관심이 덜 가는 콘텐츠는 포스팅을 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수익이 더 안 느는 게 당연하지요.


애초에 잡은 기획이 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콘텐츠를 작성한다는 것이었으니까요. 딱히 블로그 포스팅 하는 양을 더는 늘리지 않으면서 한달 10만원씩 수익 얻는 것도 어쩌면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더는 수익이 안 늘어나는 정체 상태에 있게 된 것도 사실이고요.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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