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시간만 일해서 월 백만원 넘게 번다? - 애드센스 고수익 블로거 유튜버의 실상

하루 2시간만 일해서 월 백만원 넘게 번다? - 애드센스 고수익 블로거 유튜버의 실상

나는 현재 블로그나 유튜브로 고소득을 얻는, 그러니까 적어도 월 100만원 이상 수익을 버는 이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내릴 결론은 이렇다. 

"이들을 절대로 하루 2시간을 일해서 그만큼 버는 게 아니다."

애드센스 고소득자 블로거 유튜버를 보면 내가 보기에는 거의 24시간 내내 머릴 쓰고 일하는 듯 보인다. 

그 2시간은 고작 콘텐츠를 제작하는 시간일 뿐, 그 외 시간은 뭘 어떻게 할지 고민하면서 지내는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은 상상을 초월하는 노동이다. 그리고 스트레스다. 물론 그게 재미있다고 느낀다면 스트레스가 아니겠지만.

소설가가 글을 실제로 쓰는 시간은 2시간이지만 그 2시간 쓸 분량의 글을 위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한 시간은 분명 2시간이 넘으며 심지어 거의 반평생을 그 상상 생각에 지내는 사람도 있다.

애드센스로 고수익을 얻는 사람이 하는 일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 질문을 반드시 해 봐야 한다.

이들은 바로 콘텐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다. 정확히는 인터넷 콘텐츠 작성자들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분야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글을 안 쓰고서는 작가가 될 수 없듯, 인터넷 콘텐츠를 작성하지 않고서 애드센스 수익자가 될 수는 없다.

이 애드센스 고소득자는 기본적으로 작가의 성격이 강하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지만 아무나 작가가 될 수 없듯, 누구나 블로그에 글 쓰고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릴 수 있지만, 아무나 고소득을 얻지는 못한다.

다시 2시간 문제로 돌아가 보자.

생각보다 날마다 2시간을 온전히 블로그 포스팅이나 유튜브 동영상 제작에 쏟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당신이 전업이건 부업이건 상관없이, 날마다 2시간을 꾸준히 뭔가를 한다는 게 자신에게 힘든지 아닌지 직접 해 보기 전에는 모른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날마다 2시간을 꼬박 글 쓰는 데 보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분명한 것은 이 콘텐츠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 혹은 유튜브 채널이 시간 소모형 돈벌기 방법에 비해 훨씬 나은 점이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콘텐츠 작성으로 돈을 버는 것은 확실히 일반 직장생활과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직장은 시간 소모형이다. 일을 다 마쳤어도 퇴근할 수 없으며, 내가 아무리 회사에 돈이 되는 아이디어나 프로젝트를 마쳤다고 해도 내가 직급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그 공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기 쉽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직장생활은 일단 시간만 떼우면 그만이다. 그러면 어쨌거나 월급이 꼬박꼬박 나온다.

블로그 운영과 유튜브 채널 운영은 그 수익이 반드시 자신이 들인 노력과 시간에 비례하지 않는다. 별 생각없이 올린 간단한 동영상 한 편이 몇 억을 벌이들일 수 있는가 하면, 온갖 정성으로 12시간 이상 투자해서 작성해서 올린 영상이 조회수가 1년이 지나도 두 자리 숫자를 못 벗어나기도 한다.

결론은 이렇다. 소위 하루 2시간만 일해서 애드센스로 월 백만원 이상 벌기 어쩌고 하는 책이나 말은 무작정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완전 거짓말은 아니다.

앞서 내가 언급한 것처럼, 사람들한테 인기를 끌만한 콘텐츠를 연구해서 꾸준히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면 가능한 일이다.